조선시대 김치1 조선시대 문헌 속 김치 기록: 장아찌에서 배추김치까지 1. 조선시대 초기 김치와 침채(沈菜)의 개념조선 전기에는 지금 우리가 먹는 빨갛고 매운 배추김치가 존재하지 않았다. 당시 사람들은 김치라는 단어 대신 ‘침채(沈菜)’라는 표현을 주로 사용했는데, 이는 채소를 소금물이나 장국에 담가 저장한 음식을 뜻한다. 지금의 장아찌와 비슷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고려 말과 조선 초기에 흔히 먹던 침체는 무, 오이, 가지 등을 소금물에 절여 만든 음식으로, 맑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었다. 고춧가루가 전해 내려오기 전이었기 때문에 붉은색이나 매운맛은 없었고, 대신 은은한 짠맛과 시원한 국물, 채소 고유의 아삭한 식감이 중심이었다. 이러한 침체는 단순히 반찬 차원을 넘어, 겨울철 채소가 귀한 시기에 생존을 위한 중요한 저장 기술이었다. 당시 사람들에게 침체는 단순한 음식이.. 2025. 9.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