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2 조선시대 문헌 속 김치 기록: 장아찌에서 배추김치까지 1. 조선시대 초기 김치와 침채(沈菜)의 개념조선 전기에는 지금 우리가 먹는 빨갛고 매운 배추김치가 존재하지 않았다. 당시 사람들은 김치라는 단어 대신 ‘침채(沈菜)’라는 표현을 주로 사용했는데, 이는 채소를 소금물이나 장국에 담가 저장한 음식을 뜻한다. 지금의 장아찌와 비슷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고려 말과 조선 초기에 흔히 먹던 침체는 무, 오이, 가지 등을 소금물에 절여 만든 음식으로, 맑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었다. 고춧가루가 전해 내려오기 전이었기 때문에 붉은색이나 매운맛은 없었고, 대신 은은한 짠맛과 시원한 국물, 채소 고유의 아삭한 식감이 중심이었다. 이러한 침체는 단순히 반찬 차원을 넘어, 겨울철 채소가 귀한 시기에 생존을 위한 중요한 저장 기술이었다. 당시 사람들에게 침체는 단순한 음식이.. 2025. 9. 8. 김치 유산균, 내 몸 속 작은 의사 1. 김치 발효와 유산균의 의미 김치는 단순히 반찬으로 즐기는 전통 음식을 넘어, 발효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유산균 덕분에 건강식품으로 자리 잡았다. 발효는 채소를 오래 두고 먹기 위한 보존 기술을 넘어, 미생물이 영양소를 분해하거나 새로운 대사 산물을 합성해 인체에 유익한 성분을 더하는 과정이다. 김치의 속 유산균은 젖산을 생산해 장내 환경을 약산성으로 유지하고, 유해 세균의 성장을 억제하며, 면역 체계 전반을 튼튼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김치 1g에는 수억에서 수십억 마리의 유산균이 존재할 수 있는데, 이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프로바이오틱스 보충제와 맞먹는 수준이다. 김치의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유기산, 비타민, 아미노산 등도 면역력 강화와 소화 개선에 기여한다. 특히 김치 유산균은 장내에서 .. 2025. 9. 8. 이전 1 ··· 3 4 5 6 다음